이재명 피습 - 흉기든 괴한 검거, 시간대별 시간 기록

1월 2일 부산 가덕도 공항 부지 공사 현장을 방문했던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있어 많은 지지자들의 우려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피습사건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시간대별 현장상황과 괴한에 대해 기록해보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기록 - 시간순

1월 2일 오전 10시 27분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공항 부지 공사 현장에 방문했고 부지를 둘러본후 현장에서 이동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와중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주위를 맴돌던 60대 남성이 이재명 대표에게 싸인을 해달라면서 기자들을 해치명서 접근했고 이재명 대표는 싸인을 해주기 위해서 남자에게 다가가 둘이 접촉하자마자 60대 남자는 주머니에 숨기고 있던 흉기를 꺼내서 이재명 대표의 왼쪽 목을 찌르는 공격을 했습니다. 

괴한은 현장에서 즉시 제압당했으며 이재명 대표는 공격당하자마자 기절한듯한 모양으로 바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곁에 있던 수행원은 지체없이 손수건으로 목을 압박하면서 주위에서 의사나 간호사가 있는지 찾았으나 아무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1월 2일 오전 10시 47분

이재명 대표가 쓰러지고 20분 정도가 지나서 구급차가 도착했고 이재명 대표는 구급차에 실려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 센터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때까지 각 방송사에서는 생방송으로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알리고 있었으나 이재명 대표가 의식이 있는지 여부는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1월 2일 오전 11시 16분

이재명 대표 이송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16분 경으로 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정확한 피해정도와 의식이 있는지 여부가 확인될수 있었는데 목에는 1cm 직경의 열린 상처가 있었고 경정맥 손상이 있는걸로 확인되었습니다. 응급처치로 출혈이 지속되진 않았으나 추가 출혈의 우려되는 증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 이라고 전하며 위급한 상황이었음을 전달했으나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도 알렸습니다. 

 

1월 2일 오후 3시 20분경

부산대병원에서의 응급처치와는 별개로 추가 출혈이 진행될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하 3시20분경 서울대 병원에 도착였습니다. 이동은 헬기를 이용했으며 서울대병원 도착 즉시 추가 처치가 진행되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괴한에 대한 정보

약 18cm 길이의 흉기를 주머니에 숨기고 있던 60대 남성은 이전에도 이재명대표의 연설 현장등을 따라다녔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공격을 목적으로 계속 따라다녔던것으로 보이는점과 미리 무기를 준비한 점 그리고 지지자인척 위장해서 접근한 점을 보아 철저한 계획하에 진행한 범죄로 보이며 괴한에 대한 무거운 징벌은 면하기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습격이 있은 직후 현장에서는 공격한 괴한의 정체가 자신들 지지자 그룹의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각각 어필한걸로 보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과도하게 이념적으로 몰입한 지지자가 아닐까 의심되고 있으며 혹자는 만약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라면 이낙연 대표지지자가 아닐까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정맥 손상이란

경정맥

이재명 대표가 공격당한 경정맥은 목에 있는 정맥을 말한다고 합니다. 

경정맥 손상은 얼마나 위험한것 일지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에게 질문했을때 다음과 같이 답변햇습니다.

 

"목 깊은 곳에 경동맥이, 목 바깥쪽에 경정맥이 있다"며 "경정맥은 경동맥에 비해 손상을 입어도 위험도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정맥 손상은 큰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과장은 또 "경동맥이 칼에 찔리면 혈관내 혈압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피가 솟구치고, 바로 지혈하지 않으면 금방 사망다. 1분 안에 즉사할 수도 있다"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경동맥이 아닌 경정맥에만 손상을 입은 것은 '천운'이라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억숭 과장은 "다만, 목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는 식도, 기관지, 성대, 각종 신경 등 중요한 구조들이 많이 모여있어 손상에 민감한 부위가 사실"이라며 "정교한 치료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위의 말에서 알수 있다시피 현장 사진에서 피가 쏟구치지 않은것으로 보아 동맹아 아닌 정맥만 다친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천운이 따랐다고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치료도 열린상처의 봉합 수준에서 끝날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상처부위가 목이라는 점에서 정맥이외에 다른 기관에도 이상이 있을수 있으니 좀더 예의주시해야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각 정당 및 정부 대응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실이알려진 이후 이준석 대표의 경우 바로 SNS 에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행동은 용납할수 없다" 는 취지로 글을 바로 올렸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은 대전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연설을 시작하기전에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빌며 이런 일이 절대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전하며 신속한 수사를 지원하고 치료를 위한 지원역시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표 국회의장등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는것으로 보이는 의견을 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치며

아쉽게도 사건이 일어난 직후 유튜브나 포털기사 댓글에 보면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조롱하는듯한 댓글들이 초반에 주를 이루는 모습을보였습니다. 최근들어서 늘어나고 있는 정치고관여층들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런 모습이 이번 피습 사건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반대하거나 적대 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대 관계에 있더라도 서로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라는게 있을텐데요 지금의 모습을 보면 이선마저 아득히 넘어버린건 아닌가하는 씁쓸함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비방하더라도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안에서 함께 살아가야하는 존재들이라는걸 잊어서는 안될것 입니다. 주위가 모두 적으로 둘러 싸였을때 결국 최후에는 동료가 될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걸 인지하고 비방이나 비난의 수위를 적절한 수준에서 조절할수 있는 성숙한 시민이 되는건 어려운 일일까요

무수히 달리는 비난 댓글들을 보면서 슬퍼지는 새해첫날이었습니다.